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10일 오픈

패밀리, 레이싱, 익스프레스 등 눈썰매 코스 순차 가동
자동출발대, 튜브이송대, 스마트 줄서기 등 편의 강화
스노우 야드, 플레이그라운드 등 겨울 액티비티존 운영

에버랜드가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10일 오픈한다.

‘스노우 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부터 레이싱 코스, 익스프레스 코스 등 3개 코스로 이루어졌다. 200m로 가장 긴 익스프레스 코스는 원형 튜브에 마주보며 탑승할 수 있는 4인승 눈썰매를 갖추고 있다.

스노우 버스터는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를 설치했다. 기존 눈썰매장에서는 보통 발로 끌거나 진행요원이 뒤에서 밀어 출발하지만 에버랜드에서는 눈썰매에 앉아만 있으면 컨베이어가 움직이며 자동으로 출발한다. 또한 튜브를 들고 다닐 필요없이 상단까지 운반해주는 튜브이송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도 갖추었다. 모바일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시간대를 사전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줄서기’도 현장 상황에 따라 코스별로 실시될 예정이다. 스노우 버스터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에 있으며,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눈썰매를 타지 않더라도 다양한 겨울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노우 액티비티존도 운영한다. 먼저 스노우 버스터 앞 광장에는 눈썰매 탑승 전 몸풀기를 하며 놀 수 있는 눈놀이터 ‘스노우 야드’를 10일 오픈한다. 광장에서 미니 눈썰매를 자유롭게 타 볼 수 있으며, 눈사람과 눈오리도 만들고 이글루 포토존에서 추억사진을 남길 수 있다. 군고구마, 어묵, 꼬치 등 따뜻한 겨울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핫푸드존도 스노우 야드 옆에 마련된다.

또한 알파인 빌리지 입구에는 커다란 열차와 함께 이글루, 빙하, 미니 눈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플레이그라운드’를 15일 오픈한다. 가을 도입한 초대형 기차 2대를 겨울 시즌을 맞아 스노우맨 익스프레스 트레인 포토존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외에 포시즌스가든에는 2023개 눈사람으로 가득한 ‘스노우맨 월드’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