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수록곡 작사·작곡 참여...“피원하모니 만의 색깔 만들고파”

2022. 12. 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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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원 피원 텍사스 피원하모니'.

큰 무대에 서기 전 그룹 피원하모니는 이렇게 구호를 외친다.

최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피원하모니 멤버 지웅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피원하모니의 새 음반에는 '백 다운'(Back Down)을 비롯해 팝 댄스곡 'BFF', 나만의 색을 보여주자는 힙합곡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 멤버 지웅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미디엄 팝 발라드 '배낭여행'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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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미니음반 들고 컴백…4세대 그룹 ‘피원하모니’
그룹 피원하모니가 다섯 번째 미니음반으로 돌아왔다. 멤버들은 “이번 컴백을 맞는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우리가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피원 피원 텍사스 피원하모니’.

큰 무대에 서기 전 그룹 피원하모니는 이렇게 구호를 외친다. 방문한 도시의 이름을 넣어 만든 주술 같은 구호다.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웃음) 이런 구호가 있어야 모두가 같은 생각으로 한 몸이 되는 순간이 될 것 같더라고요.” (기호)

여섯 명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피원 피원’을 외치고, 눈부신 조명 아래 서면 3년차 그룹의 저력이 나온다. 올해 첫 미국 싱글도 낸 뒤 떠난 미국 8개 도시 투어는 피원하모니의 성장을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 시간 반 정도 되는 공연을 6명이 이끌어간다는 것이 처음엔 꽤 큰 부담이고 걱정이었어요.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여유로워지고, 팬들과 소통도 원활해지면서 우리도 성장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다고요.” (지웅)

최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피원하모니 멤버 지웅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미국 투어를 하면서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도 많았다. 한국어 가사로 쓴 노래를 해외 팬들이 목청껏 ‘떼창’하는 광경이다. 기호는 “한국어를 못하시는 분이 대부분이고 한국어를 굳이 접할 이유도 없는데, 우리 가사를 하나하나 다 외워서 불러주시는 것을 들으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함과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피원하모니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한국어로 모조리 외워 준비해온 팬들”(태오)도 있었다. 자신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팬들을 만나는 것 역시 벅찬 경험이다. 이번 미국 투어 중엔 청각 장애인 관객이 두세 번 정도 찾았다고 한다. 멤버들이 잊지 못하는 순간이었다. “관객석 앞쪽에서 수어 통역사의 도움을 받으며 노래를 함께 즐기는 팬이 계셨어요. 정말 음악엔 언어의 장벽이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해외팬들의 경우 노래 가사를 완벽히 이해할 수 없을지 몰라도 우리가 주는 에너지, 간결한 리듬, 공연에서의 소통을 크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됐어요.” (종섭)

최근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음반 ‘하모니 : 셋 인’(HARMONY : SET IN)의 타이틀곡 ‘백 다운’(Back Down)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 무대 역시 미국 NBC TV 유명 예능 프로그램 ‘켈리 클라크슨쇼’다. 4세대 보이그룹 피원하모니의 탄탄한 해외 인지도가 반영된 결과다.

피원하모니의 새 음반에는 ‘백 다운’(Back Down)을 비롯해 팝 댄스곡 ‘BFF’, 나만의 색을 보여주자는 힙합곡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 멤버 지웅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미디엄 팝 발라드 ‘배낭여행’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멤버 인탁과 종섭은 수록곡 전곡의 작사에 참여, 그룹의 색깔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팬데믹 시기에 데뷔해 활동의 제약을 안고 있었음에도 여섯 멤버들은 차곡차곡 한 발씩 내딛으며 먼 곳을 향하고 있다. 이번 “컴백으로 팬덤을 많이 키워나갔으면 좋겠다”(테오)는 마음이 크다. 지웅은 특히 “앞으로 더 다양하고 자유로운 장르를 경험해 피원하모니라는 색깔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 보다 강렬해졌다고 느꼈어요. 이번 컴백을 맞는 마음가짐도 남달라요. 우리가 한 단계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탁)

“갈수록 대중적인 음악을 시도하고 싶어요. 팬이 아닌 일반 대중도 오고 싶어하는 공연을 만드는 게 목표에요. 지금은 대중이 피원하모니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하기만 해도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테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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