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1월 광주·전남 강수량 829㎜…역대 두 번째 적어

김혜인 기자 2022. 12. 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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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광주·전남 지역 누적 강수량이 829㎜를 기록,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기상청 '2022년 가을철(9~11월)기후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누적 강수량은 829.3㎜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은 이달과 오는 1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40%, 2월엔 평년 수준(32~49㎜)일 확률이 50%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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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기상청 2022년 가을 기후 분석 결과 발표
평년 대비 61.2% 수준…"올 여름 비 구름대 주로 중부에 발달"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광주·전남 지역 누적 강수량이 829㎜를 기록,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기상청 '2022년 가을철(9~11월)기후분석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1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누적 강수량은 829.3㎜다.

이는 기상 관측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평년 대비 61.2% 수준에 불과하다. 누적 강수 일수도 76.7일로, 평년에 비해 23일이 적다.

역대 1~11월 누적 강수량이 낮았던 시기는 1988년(818.7㎜)이었다.

기상청은 올 여름철 비 구름대가 주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하면서 광주·전남에 비가 적게 내렸다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내려야 할 시기인 봄·여름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가을까지 가뭄이 지속됐다고 기상청은 풀이했다.

실제 지역 봄·여름철 강수량은 각 205.7㎜, 412.3㎜를 기록하면서 평년 대비 50~60%대 수준에 그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수량은 이달과 오는 1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40%, 2월엔 평년 수준(32~49㎜)일 확률이 50%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전남은 올해 내내 가뭄이 이어지면서 섬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 급수가 현실화됐다. 광역지자체인 광주마저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져 이대로라면 내년 3월께 제한 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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