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민 10명 중 7명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 원한다"

노주섭 2022. 12. 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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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년 이상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 '영주 판타시온리조트'를 하루 속히 정상화해 가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망이 뜨겁다.

영주시민들은 판타시온리조트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비전코리아는 7일 아시아미디어컴 의뢰로 지난 4일 하루 동안 경북 영주시 만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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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77% "경제적 효과 기대"
사업이 정상화돼 하루 속히 가동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경북 최대 관광·컨벤션시설 '판타시온리조트'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지난 10여년 이상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경북지역 최대 관광·컨벤션시설 '영주 판타시온리조트'를 하루 속히 정상화해 가동에 들어가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망이 뜨겁다.

영주시민들은 판타시온리조트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비전코리아는 7일 아시아미디어컴 의뢰로 지난 4일 하루 동안 경북 영주시 만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판타시온리조트' 정상화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정상 가동 여부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 '시급히 정상가동 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73.6%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이 '철거되어야 한다' 13.4%, '잘 모르겠다' 12.9% 순으로 집계됐다.

'영주 판타시온리조트가 정상가동 되어야 한다'는 응답자의 의견을 연령대로 분석해보면 18세~39세 71.2%, 40대 87.3%, 50대 73%, 60대 76.1%, 70대 65.7% 등으로 나타났다.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경제적 효과'를 묻는 항목에서는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크다'에 대해 36.8%, '경제적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에 40.2%가 답해 전체 응답자의 77.0%가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주 판타시온리조트'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인지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는 '모른다'가 61.3%, '들어본 적이 있다' 23.8%, '잘 알고 있다' 14.9% 등으로 응답해 대체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비전코리아가 지난 4일 하루동안 유선전화 RDD 100%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경북 영주시 만18세 이상 남 녀 1020명 대상으로 100% ARS 방식 응답률 7.7%로 집계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기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연령별 성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영주 판타시온리조트는 이앤씨건설㈜가 2007년 영주시 아지동 일대 21만7450㎡에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착공한 콘도미니엄, 워터파크시설 등을 갖춘 휴양시설이다. 건설사 측은 이듬해 8월 부도 처리됐다가 2010년 공사를 재개했지만 다시 3개월 만에 재차 부도를 냈다.

이후 근로복지공단이 강제 경매를 신청하면서 낙찰과 재경매를 반복하다 2020년 1월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가 최종 인수한 상태다.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탄탄한 자금력과 신뢰성을 갖춘 중견 건설업체 ㈜신태양건설 계열사다.

판타시온리조트가 정상화될 경우 200여명 이상의 지역민 고용창출 효과와 소백산,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어우러진 경북 최대 관광인프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국내외 여행객을 끌어들여 '풍기 인삼', '영주 한우', '부석 사과', '단산 포도'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촉진과 브랜드 상승 효과도 뛰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오래 전부터 철도교통 요충지로 잘 알려진 경북 영주시의 경우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이어질 'KTX-이음' 전면 개통도 앞두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현대화된 숙박시설 판타시온리조트가 문을 열게 되면 우리나라 청정 힐링 명소 영주시는 물론 인근 울진, 영덕, 봉화, 청송지역 관광 활성화에까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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