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스마트팜, 청년과 만나다

2022. 12. 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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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율 46.8%,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 0.8%. 지난 2021년 농림어업조사의 암울한 결과 보고서다.

스마트팜은 청년들이 농업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하는 유일무이한 분야로 청년과 함께하는 스마트팜은 농업농촌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는 전국의 만 18세에서 39세 청년 52명을 매년 선발해 20개월 과정의 스마트팜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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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농가 고령인구 비율 46.8%, 40세 미만 농가 경영주 0.8%. 지난 2021년 농림어업조사의 암울한 결과 보고서다. 더욱 걱정되는 부분은 고령인구 증가율이 전년 대비 4.5%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농업 경영주 평균연령이 67.2세라는 점 또한 우리나라 농촌이 얼마나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이다.

농업농촌의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에서 파생되는 문제는 단순히 해당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농업의 생산동력을 잃는다는 것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식량안보 순위 최하위를 기록하는 우리나라의 식량주권이 다시 한번 뿌리째 흔들린다는 이야기다.

스마트팜은 청년들이 농업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게 하는 유일무이한 분야로 청년과 함께하는 스마트팜은 농업농촌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창업보육센터는 전국의 만 18세에서 39세 청년 52명을 매년 선발해 20개월 과정의 스마트팜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주 혁신밸리의 경우 교육생 선발 시 평균 경쟁률이 2.7대 1이며, 현재 5기 교육생까지 208명을 선발해 우리나라 스마트팜 확산정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생의 평균 연령이 32세며, 농업을 처음 접하는 비율이 95%에 이를 정도로 미지의 세계인 농업에서 큰 가능성을 보며, 청년이 도시에서 농촌으로 향하는 모습은 분명 우리나라 농업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나아가 혁신밸리는 교육 수료생 4개팀 12명에게 팀별로 임대형팜 0.5㏊를 임대해 3년간 경영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스마트팜 영농경험 축적과 함께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청년이 농촌에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농촌의 빈 공간을 청년이 채워만 준다면 4차산업혁명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우리나라 농업의 첨단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농업은 활력이 넘치고 새로운 도전이 넘친다’라는 이미지 변화의 기회가 될 것이다.

청년과 함께하는 미래농업은 변수를 예측하고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경영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네덜란드가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팜의 선진국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네덜란드에는 없는 혁신밸리의 교육 시스템이 가동되고, 또한 우리의 청년이 스마트팜을 리드함으로써 기술 격차는 급속하게 좁혀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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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경북 상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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