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신재효문학상, 박이선 작가의 ‘염부(鹽夫)’ 선정

박제철 기자 2022. 12. 7.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소방관으로서 꾸준한 작품을 써온 박이선 작가(53)가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을 수상했다.

전북 고창군 신재효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작으로 박이선 작가의 '염부(鹽夫)'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판소리 소설을 집대성한 '한국의 셰익스피어' 신재효 선생을 배출한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소재로 문화콘텐츠 제작 기반을 위해 '문학상'을 제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사평 '고창다운 문화콘텐츠로 관광자원화 될 장편소설'
전북 고창군 신재효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작으로 박이선 작가의 ‘염부(鹽夫)’를 선정했다. 박이선 작가. 2022.12.7/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현직 소방관으로서 꾸준한 작품을 써온 박이선 작가(53)가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을 수상했다.

전북 고창군 신재효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2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작으로 박이선 작가의 ‘염부(鹽夫)’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에는 국내 최고의 문인들인 이병천·정지아·방민호·박영진·김종광 위원이 참여했다. 수상작 상금은 5000만원이다.

'염부'는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를 내세우지만, 일제강점기(1940년 여름)부터 미군정 때까지 고창의 역사와 문화와 자연을 세심하게 기록한 일종의 실록소설이다.

심사위원들이 주목한 이 작품의 매력은 두 청춘의 사랑담 뿐만 아니라 고창 근현대사의 다양한 국면들을 살아 숨 쉬는 이야기로 여유있고 편안하게 녹여냈다는 심사평이다.

현직 소방대원인 박이선 작가는 1969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하구(河口)’로 등단했으며 작품 ‘이네기’로 대한민국디지털작가상을 수상했다. 단편소설 '연실이'로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판소리 소설을 집대성한 ‘한국의 셰익스피어’ 신재효 선생을 배출한 지역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소재로 문화콘텐츠 제작 기반을 위해 ‘문학상’을 제정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약 8개월간 고창을 소재로 하거나 고창 관련 인물 등과 관계된 창작품 중 미발표작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했다. 당선작은 내년 3월중 출판사 다산북스(대표이사 김선식)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역사·자연·지리·인물·문화 등을 소재와 배경으로 한 작품을 통해 고창의 다양한 이야기가 문화콘텐츠로도 제작돼 전 세계에 고창을 알리는 문화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