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시그널] ‘中 제로코로나’ 정조준한 AI…20% 수익률 올린 종목은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2. 12. 7. 10: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롯데관광개발 등
중국발 호재에 주가 탄력받아
美상장 中 핀테크도 17% 상승
국내·미국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 인공지능(AI)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주가 변동을 활용해 20%대 매매차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MK시그널에 따르면 11월 29일~12월 5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수한 종목 중 수익률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아모레퍼시픽(22.33%), 롯데관광개발(19.9%), 모트렉스(14.42%), 에스엠(10.45%), 스튜디오드래곤(9.1%)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15.24%에 달했다. MK시그널의 전체 평균 수익률은 7.53%을 기록했다.

MK시그널은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11월 7일 매수신호, 11월 29일 매도신호를 내며 차익을 실현했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올해 중국 정부가 강도 높은 ‘제로 코로나’ 봉쇄정책을 고수하면서 약세를 보였지만, 한중정상회담 이후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중국 사업의 비용절감, 중국 외 해외사업 다각화 전략 등의 요인과 ‘백지시위’ 등 중국 내 봉쇄 정책 항의 시위에 따른 방역 정책 완화 추진 소식이 더해지며 주가가 상승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등을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MK시그널은 11월 8일 매수신호, 12월 2일 매도신호를 내보내며 수익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9월 말과 10월 말 무렵 공매도 일일 거래비중이 10~20%에 달할 정도로 공매도 거래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올 4분기 실적부터 적자 폭이 줄어드는 등 개선 전망을 내놓기 시작하고 11월부터 일본, 대만, 홍콩 등 직항 노선 재개가 확대되면서 주가가 8680원까지 밀렸다가 저점에서 40% 넘게 반등했다.

미국주식의 경우 중국 핀테크 업체인 360디지테크(QFIN·17.03%), 캐나다 구리·아연 탐사·채굴업체 테크리소시즈(TECK·14.31%), 영국 디지털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 업체 엔다바(DAVA·8.37%), 미국 클라우드 기반 부동산 중개 서비스 업체 eXp 월드홀딩스(EXPI·7.22%), 미국 미시간주 지역은행지주회사 초이스원파이낸셜(COFS·6.34%) 순으로 높았다. 이들 5개 종목 평균수익률은 10.65%를 기록했다.

360디지테크(옛 360 파이낸스)는 중국의 온라인 개인 소액대출·신용분석 서비스 플랫폼으로 모그룹인 360그룹은 중국 민영은행 톈진 진청(金城)은행 최대주주다. 미국 증시에선 미국예탁주식(ADS) 형태로 거래되며 홍콩 클래스A 보통주 2주에 해당한다. MK시그널은 360디지테크에 대해 11월 30일 매수신호를 냈다. 중국 정부의 강화된 핀테크 규제와 미중갈등에 따른 미국 증시 상장폐지 우려감 등으로 주가는 약했지만, 12월 들어 중국 내 코로나 봉쇄 시위 반작용으로 인한 중국 봉쇄 완화 기대감과 금융 섹터 안에서 상대적 저평가라는 점과 4~5%대 배당수익률이 주목 받으면서 수익을 올렸다.

MK시그널은 AI가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