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금 인상은 사실상 삭감" 서울우유 노조, 부분 파업 돌입

백주아 2022. 12. 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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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자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7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노조는 사측과 만나 임금 인상폭을 두고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최근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서울우유 노사는 그동안 임금 인상폭을 두고 수차례 교섭을 벌여왔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진통을 겪어왔다.

국내 유업계 1위 서울우유의 파업으로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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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임금 동결 제시 후 1% 인상률 제시
노측 5% 물가상승률에 1% 인상은 임금 삭감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동조합이 사측과의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자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진열된 우유. (사진=뉴시스)
7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노조는 사측과 만나 임금 인상폭을 두고 수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최근 부분 파업을 결정했다.

이에 이날 양주와 안산 등 공장과 본사의 일부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우유 노사는 그동안 임금 인상폭을 두고 수차례 교섭을 벌여왔으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진통을 겪어왔다. 사측은 애초 임금 동결을 제시했다가 다시 인상률을 1%대로 높였으나 직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안팎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임금이 1%대 오르면 사실상 임금 삭감이라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국내 유업계 1위 서울우유의 파업으로제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서울유의 시장 점유율은 40% 이상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생산이나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상황은 아니다”며 “노사가 교섭 의지가 뚜렷한 만큼 원만히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현재 거래처에 관련 내용을 사전 고지했다. 유통업계에서도 파업에 따라 제품 입고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대비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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