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재벌들도 GG 부익부빈익빈? '645억원 트리오' 양의지·최정·이대호만 웃나

2022. 12. 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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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재벌들도 골든글러브는 부익부빈익빈인가.

KBO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투표인단들의 투표는 완료됐고, 9일 결과가 발표된다. 몇몇 포지션에선 수상자를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는 반면, 몇몇 포지션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흥미로운 건 KBO리그에서 성공한 FA 재벌들도 골든글러브 실적은 부익부빈익빈이다. 최대 7개의 황금장갑을 모은 재벌들도 있고, 1~2회 수상에 만족한 재벌들도 있다. FA 재벌 톱10 중에서 골든글러브 수상 실적이 전혀 없는 선수는 없다.

▲역대 FA 계약총액 톱10/골든글러브 수상 횟수
1위 양의지(두산)-277억원(2019년 125억원+2023년 152억원)/7회
2위 김현수(LG)-230억원(2018년 115억원+2022년 115억원)/5회
3위 최정(SSG)-192억원(2015년 86억원+2019년 106억원)/7회
4위 강민호(삼성)-191억원(2014년 75억원+2018년 80억원+2022년 36억원)/5회
5위 이대호(은퇴)-176억원(2017년 150억원+2021년 26억원)/6회
6위 손아섭(NC)-162억원(2017년 98억원+2022년 64억원)/5회
7위 나성범(KIA)-150억원(2022년 150억원)/2회
8위 황재균(KT)-148억원(2018년 88억원+2022년 60억원)/1회
9위 최형우(KIA)-147억원(2017년 100억원+2021년 47억원)/6회
10위 박석민(NC)-130억원(2016년 96억원+2020년 34억원)/2회


FA 재벌 톱10 중 7차례 수상을 자랑하는 선수는 양의지와 최정이다. 양의지는 2014~2016년, 2018~2021년에 수상했다. 작년에는 지명타자 부문에서 받았고, 포수 수상은 6차례다. 최정은 2011~2013년, 2016~2017년, 2019년, 2021년 모두 3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두 사람은 올 시즌에도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포수와 3루수 부문을 통해 통산 8번째 수상이 유력하다. 올해도 수상할 경우, 양준혁, 한대화와 함께 통산 최다수상 2위에 오른다. 아울러 통산 최다 10회 수상을 자랑하는 두산 이승엽 감독을 바라보게 된다.

이대호와 최형우는 6회 수상을 자랑한다. 특히 이대호는 올해 지명타자 수상이 유력하다. 은퇴한 선수가 골든글러브까지 받고 떠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대호는 2015년 당시 39세3개월20일에 수상한 이승엽 감독을 넘어 최고령 수상자(40세5개월19일)가 될 수 있다.


김현수, 강민호, 손아섭도 5회 수상을 자랑한다. 다만, 올해 수상 여부는 알 수 없다. 포수는 양의지에게 무게감이 실리는 세 사실이다. 외야 골든글러브는 이정후(키움)가 한 자리를 예약한 상황. 다른 후보들은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대접전을 펼칠 듯하다.

골든글러브와 크게 인연이 없는 FA 재벌들도 있다. 2회 수상의 나성범, 박석민과 1회 수상의 황재균. 이들 중 나성범은 올해 맹활약하면서 외야수 황금장갑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수상 가능성도 있다. 박석민과 황재균의 올해 수상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위에서부터 양의지, 최정,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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