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 9.6도…관측 사상 4번째로 더웠다

허경진 기자 2022. 12. 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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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같은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달 21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유채밭을 산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이 관측 사상 4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7일) 기상청은 '2022년 가을철(9~11월)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을철 전국 평균 기온은 14.8도로 평년보다 0.7도 높았습니다.

지난 9월 중순 제12호 태풍 '무이파'와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중·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한 가운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었던 지난달 20일 강원 강릉시 경포호수 산책로에 봄날처럼 개나리가 활짝 핀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9.6도로 1973년 이후 4번째로 높았습니다.

우리나라는 1973년 기상관측망을 전국에 대폭 확충했습니다. 이에 따라 1973년이 각종 기상 기록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16.5도로 관측 사상 가장 높았습니다.

이처럼 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오르면서 올가을 첫눈은 평년보다 약 10일가량 늦은 지난달 말쯤에 관측됐습니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18일과 19일에 평년보다 이른 첫서리가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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