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으로 기업지원 1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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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권남주)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ale&Lease Back) 프로그램'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금액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은행권의 대출금 부실우려에 대한 완화장치로도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산담보물을 활용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와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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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는 현재까지 총 8개 기업이 보유한 기계·기구 232개를 매입해 111억 원의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원기업의 차입금은 총 65억 원이 감소했으며, 잔여 자금은 기업의 운전자금 등 원활한 경영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은 캠코가 지난2021년 1월 도입한 기업지원 제도다. 캠코는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인 캠코동산금융지원(주)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는 기업의 기계·기구 등 동산담보물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매입한 자산을 기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임대하고 있다.
기업은 프로그램을 통해 동산담보물 매각대금으로 금융회사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 확보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건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해 매각자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임대기간 종료 후에는 매각재산 재매입도 가능하다.
캠코는 동산담보물 직접매입 프로그램 이외에도 캠코동산금융지원(주)를 통해 '동산담보부채권 매입약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산담보대출 회수 리스크 완화와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등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2022년 9월 기준 금융권 동산담보대출(지식재산권 제외) 잔액은 1조 8471억원으로 2020년 3월 캠코동산금융지원(주)가 설립된 당시 1조 685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원호준 캠코 기업지원본부장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은행권의 대출금 부실우려에 대한 완화장치로도 기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산담보물을 활용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기업들의 유동성 확보와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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