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등 톱스타 인터뷰에, 몸에 불 붙여도 ‘슈퍼액션’ 0% 시청률[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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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유지태, 진선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슈퍼액션' 시청률은 2주 연속 0%대, 심지어 소폭 하락했다.
지난 11월 27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슈퍼액션'은 현역 스턴트맨들이 펼치는 최초의 리얼 액션 서바이벌로 대한민국 최강의 스턴트 크루를 가리는 게 콘셉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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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송중기, 유지태, 진선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지원사격에 나섰지만 '슈퍼액션' 시청률은 2주 연속 0%대, 심지어 소폭 하락했다.
지난 11월 27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슈퍼액션'은 현역 스턴트맨들이 펼치는 최초의 리얼 액션 서바이벌로 대한민국 최강의 스턴트 크루를 가리는 게 콘셉트다. 채널A '강철부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처럼 눈에 띄지 않았던 스타들을 서바이벌의 형태로 발굴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쉴 새 없이 터지고 깨지는 소음으로 가득한 '슈퍼액션' 촬영 현장과는 달리 시청자 반응은 조용하기만 하다. 지난 12월 4일에 방송된 2회에서는 스턴트맨들이 10m 밑으로 추락하고, 몸에 불을 붙이는 등 부상 투혼을 마다하지 않았는데도 하다못해 '위험해 보인다'는 혹평조차 나오지 않는다.
당장 서바이벌 결과가 아니라 프로그램 운명을 걱정하게 생긴 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비연예인 출연진이 중심이 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는 반드시 떠오르는 얼굴이 필요하다. '강철부대' 육준서, '스우파' 허니제이처럼 프로그램을 대표할 만한 아이콘이 있어야 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한 명, 한 명의 개성을 조명하고 이들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즉각적으로 반영해 중심 서사를 조정하는 연출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러나 '슈퍼액션'에서는 화려한 액션 때문인지 출연자 얼굴은 잘 보이지 않는다. 가뜩이나 인원도 많은데 유리창 파편이나 불 등에 얼굴이 가려지니 누가 누구인지 분간하기도 힘들다. 스턴트맨이 배우의 몸만 대체하는 영화 현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셈이다.
스턴트(Stunt)라는 기술 자체에 시청자들이 쉽게 몰입하기 어렵다는 점도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스턴트는 말 그대로 배우들이 직접 수행할 수 없는 액션이나 스킬을 수행하는 행위로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는 접근성과 이해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심사위원 장혁, 강윤성, 이인섭 사이 '일반인' MC를 맡고 있는 전현무조차 촬영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세 사람에게 연신 질문을 할 정도다.
그렇다고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이 이 모든 단점을 대체할 정도냐고 하면 그렇지도 않다. 보호장구 하나 없이 몸을 날리는 스턴트맨들의 활약은 흥미롭지만 내일의 출근에 대비해야 하는 일요일 밤 시간에 보기엔 분명 자극적인 장면의 연속이다. 피투성이 좀비, 창문 밖으로 내던져지는 사람, 오토바이와 차의 충격신 등. 클립 영상으로 한두 개 봤다면 눈길을 끌 법도 하지만 1시간 동안 내내 지켜보기엔 피로감이 있다.
대한민국 최강의 스턴트 크루를 가리겠다는 각오는 잘 알겠지만, 그 뒤에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본질은 잊은 듯하다. 눈 뜨기 보기 힘든 액션을 다 집어넣었다가 진짜 '시청 포기'를 자아내고 있는 '슈퍼액션'이 스턴트맨들의 뜨거운 노력을 보다 드라마틱하게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길 바란다.
(사진=tvN '슈퍼액션')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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