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 공항·항공 리더 부산으로...‘엑스포’ 유치 부산에 희소식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2. 12.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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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ACI ‘에어포트 이노베이트’
공항·항공산업 미래 성장 논의 국제행사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우호여론 기대

2025년 전 세계 공항·항공산업 오피니언 리더들이 부산을 찾는다. 정부와 부산시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 부산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는 6일(현지시간) 중동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열린 제34차 국제공항협의회(ACI)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회에서 ‘2025년 에어포트 이노베이트(Airport Innovate)’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8월 제안서를 제출한 지 4개월 만이다.

에어포트 이노베이트는 전 세계공항과 항공산업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데 모여 공항·항공산업 혁신과 전략, 신기술을 교류하고 미래 성장을 논의하는 국제 행사다.

중동,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매년 순회하며 개최한다.

지방공항의 세계화를 지향하는 공사는 ‘글로컬 경영전략’ 실현 차원에서 대표 지방 공항인 김해국제공항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2025년 부산 유치 제안서를 ACI 아태사무소에 제출했다.

특히 정부와 부산시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적극 추진하는 상황이라 우호적 여론 형성에 도움이 예상되고 있다.

윤형중 사장은 “2025년 부산 에어포트 이노베이트를 통해 미래 공항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의 강점인 스마트공항과 도심항공교통(UAM)에 대한 시사회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ACI는 세계 185개국 1950개 공항과 항공 관련 산업이 항공 산업 발전과 공항 운영·안전·효율을 증진하기 위해 만든 연합체로 공항 업계 유일의 국제기구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등 5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에는 49개국 131개 공항 운영사가 가입돼 있다.

윤 사장은 올해 ACI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로 선임돼 지난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3년 동안 공항 안전·기술·환경정책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세계 공항 업계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윤 사장은 이번 이사회에서 기업경영의 필수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한 분야에 포함됐던 ‘안전(Safety)’을 별도로 독립시켜 공항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은 공사의‘ESSG 경영’을 소개해 회원국의 지지와 공감을 얻었다.

공사의 ‘ESSG 경영’은 친환경 경영, 탄소중립 이행 등과 더불어 공항경영 전반에 안전 신경망을 구축해 안전 대비·예방·통제·대응 분야를 한차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 9월, 특히 빛을 발했다.

‘안전관리 활동 세부 점검 리스트’가 포함된 ‘KAC 안전보건 관리체계 표준 매뉴얼’이 즉시 가동되면서 인명피해는 물론 눈에 띄는 시설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6일 (현지시간) ‘2025년 에어포트 이노베이트(Airport Innovate)’ 부산 유치에 성공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좌측 두번째) 이 엠마뉴엘 메넌튜 국제공항협회(ACI) 이사회장 겸 캄보디아공항 CEO(사진 맨 우측), 다토 이스칸다르 미잘 마하무드 말레이시아공항 홀딩스 사장(사진 맨 좌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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