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오프라인 강자'로 거듭

김주영 2022. 12. 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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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CI.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 전경.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에서 고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 델리 코너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아시아드점 와인&위스키 매장 전경.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는 연초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추진해 오프라인 강자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지난 2월부터 새롭게 선보인 미래형 마트 모델로 “세상의 모든 맛이 다 있다”는 콘셉트의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이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초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커머스 업계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대형마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먹거리’와 ‘체험’을 강화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경영 방침을 내걸었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새단장 한 매장들은 평균 2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식품 전문 매장 명성에 걸맞게 먹거리 상품도 평균 25%에 육박하는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본사 사옥이 위치하고 있어 대외적 상징성이 높고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장점을 집약해 표준 모델을 제시한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의 경우 지난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85%, 평균 객수는 약 80%, 먹거리 상품 매출은 100% 이상 신장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매장 입구부터 먹거리 강화
리뉴얼 점포는 식품 전문 매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먹거리 상품 구색을 강화했다. 이에 ‘당당치킨’ 등 델리상품을 총망라한 ‘푸드 투 고(Food to Go)’,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겨냥해 마련한 커스텀 샐러드 코너 ‘프레시 투 고(Fresh to Go)’, 프리미엄 베이커리 ’몽 블랑제(Mon Boulanger)’ 등을 기존 대형마트와 다르게 매장 전면에 배치하는 등 쇼핑 동선을 고객 수요 중심으로 혁신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플래그십 스토어 강서점을 비롯한 13개 매장에서 고객 반응이 좋은 이색 열대 과일 매대, 1++ NO.9 한우, 카라라와규, 1855블랙앵거스, 흑돈, 양고기 등 고품질의 다양한 육류를 선보이는 ‘더 미트 마켓(축산)’, 세계 20여 개국 6500여 종의 인기 소스를 모은 ‘월드소스’, 상온·냉장·냉동 간편식을 총망라해 한 곳에 모은 ‘다이닝 스트리트’의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고품질의 델리, 신선 상품 등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구성해 미래형 마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객 체험형 전문관으로 구성
비식품 카테고리는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전문관‘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토이 어드벤처 랜드’, ‘키친웨어’, ‘가드닝&데코’ ‘일렉트로닉스 라운지’ 등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 쇼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기존 리뉴얼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선보인 ‘더 와인 셀러(와인 특화 매장)’의 장점을 살리고 ‘홈술족’, ‘혼술족’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위스키의 전문성까지 강화해 지난달 17일 리뉴얼 오픈한 아시아드점에서 처음으로 '와인&위스키' 코너를 선보였다. 이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주류 전문 코너 2세대 버전이다.

■몰 테넌트로 ‘고객 체험’ 극대화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인 공간을 활용해 고객 체험 요소가 극대화된 몰 테넌트 공간을 함께 혁신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몰링 트렌드'를 확산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몰링은 복합 쇼핑몰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식사, 게임, 영화 따위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특히 지난달 17일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아시아드점은 마트, 영화관, 볼링장 등을 갖춘 초대형쇼핑몰로 몰 테넌트(Mall Tenant) 경쟁력이 높은 매장으로 꼽힌다. 몰 면적만 1만9800여㎡에 육박하는데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 3개에 맞먹는 크기로 전국 대형마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20년 몰 테넌트 공간에 대한 선 리뉴얼을 완료했으며 CGV, 에잇세컨즈, 올리브영, 코오롱 스포렉스 등 7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영업 중이다. 선 리뉴얼 오픈일인 2020년8월25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약 235만 명의 많은 고객이 홈플러스 아시아드점 몰 테넌트를 이용할 만큼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점에 착안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리뉴얼과 함께 넓은 매장 면적에 다양한 체험형 테넌트를 입점시켜 지역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성서점 리뉴얼을 진행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형 마트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대세감을 지속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항상 신선하고 맛있는 먹거리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카테고리 전문관을 통해 볼거리까지 풍성하고 다양한 고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마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물론이고, 온라인∙배송 등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올라인(on-line+off-line) 전략을 구체화하고 대한민국 유통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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