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문화공원 247대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19일 개방

권혁진 기자 2022. 12. 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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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문화공원에 대규모 주차장이 들어선다.

강남구는 지역 내 공영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삼문화공원에 지하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했다고 7일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역삼문화공원 지하공영주차장은 넓은 주차면과 저렴한 요금으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였다"며 "주차장 상부에 새롭게 조성한 휴가든과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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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9일 개방, 1시간 기준 3600원

[서울=뉴시스]역삼문화공원 지하공영주차장.(사진=강남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문화공원에 대규모 주차장이 들어선다. 구민들은 좀 더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강남구는 지역 내 공영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삼문화공원에 지하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했다고 7일 밝혔다.

역삼동은 하루 평균 4만~5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심 밀집지역이지만 인근 공영주차장은 역삼문화공원 노외 공영주차장(51면)과 역삼1동주민센터 공영주차장(지하 1~2층·118면) 2곳에 불과하다. 신설 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역삼문화공원 부지 일부(역삼동 635-1번지·4534㎡)를 활용해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상부에 공원을 만들어 도심 주차난 해결과 휴식공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2019년 10월 착공한 지하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280억여원을 투입해 공사를 마치고 19일 개방한다. 지하 1층~지하 4층 연면적 1만736㎡ 규모로 총 247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역삼문화공원 노외 주차장에 비해 4.8배 넓다.

주차장 면수는 일반주차 148면, 여성 72면, 장애인 8면, 전기차 8면, 경형차 11면이고, 전기차 충전기 8대가 설치됐다. 주차비는 기본요금 없이 5분당 300원(1시간 3600원)으로, 1시간에 6000원 가량인 인근 민영 주차장에 비해 40% 가량 저렴하다.

[서울=뉴시스]휴가든 조감도.(사진=강남구 제공)

지하공영주차장 건립과 함께 지상부는 소나무, 철쭉 등 76종 2만318주와 초화류 2만440본이 식재된 ‘역삼문화 휴(休)가든’으로 재탄생한다. 벽천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도 설치해 주변 시설인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이용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역삼문화공원 지하공영주차장은 넓은 주차면과 저렴한 요금으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였다”며 “주차장 상부에 새롭게 조성한 휴가든과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16일 오후 2시 열릴 개관식에서는 풍물놀이, 주민 축하공연,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공연, 국악고등학교 공연팀의 영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선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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