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올해 늦가을 낮 기온 역대 가장 높아

대구CBS 권소영 기자 2022. 12. 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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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올해 늦가을 낮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지방기상청이 올해 가을철(9~11월) 기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을철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4.5 ℃로 평년보다 0.6 ℃ 높았다.

9월 중순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22.3 ℃(평년대비 +2.0 ℃)로 나타났다.

가을철 대구‧경북 강수량은 273.9 mm로 평년(186.8~296.3 mm)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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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기상청 제공


대구‧경북의 올해 늦가을 낮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지방기상청이 올해 가을철(9~11월) 기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가을철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14.5 ℃로 평년보다 0.6 ℃ 높았다.

9월 중순에는 태풍 제12호 '무이파'와 제14호 '난마돌'로부터 더운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다.

9월 중순 대구‧경북 평균기온은 22.3 ℃(평년대비 +2.0 ℃)로 나타났다.

11월 중·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한 가운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

11월 평균 최고기온은 16.7 ℃(평년 대비 +2.9 ℃)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시기인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일시적인 기온 하강으로 이른 첫서리가 관측됐다.

10월 중순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이른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11월 중순엔 고온으로 인해 울릉도에서는 평년보다 늦은 11월 말에 올가을 첫눈이 관측됐다.

가을철 대구‧경북 강수량은 273.9 mm로 평년(186.8~296.3 mm)과 비슷했다.

그러나 비가 많이 내려야 할 시기인 여름철과 봄철에 비가 적게 내려 대구‧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가을철까지 가뭄이 지속됐다.

서장원 대구지방기상청장은 "올가을 경북동해안에는 태풍 등으로 인해 많은 비가 내렸고 대구‧경북 내륙은 가뭄이 지속되는 등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컸다"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유용한 기후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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