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청주 평균기온 16.1도 역대 1위…충북 19.3도 역대 3위

강준식 기자 2022. 12. 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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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의 올가을 낮기온이 평년과 달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은 9월부터 11월까지 평균기온이 16.1도로 1967년 이 부문 기상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아 1위에 올랐다.

9월 중순에는 우리나라에 접근한 태풍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돼 평균기온이 22.9도까지 치솟아 평년보다 3.1도 높아 역대 1위(9월 중순 기준)를 차지했다.

올해 청주지역 가을철 평균기온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6.1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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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이래 9월 중순 및 11월 중·하순 가장 높아
올해 충북의 가을철(9~11월)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지역의 올가을 낮기온이 평년과 달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은 9월부터 11월까지 평균기온이 16.1도로 1967년 이 부문 기상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아 1위에 올랐다.

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가을철 충북 평균기온은 13.7도로 평년 12.8도(±0.3도)보다 0.9도 높아 역대 6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 19.3도보다 0.9도 높은 20.2도로 1973년 이래 역대 3위였다.

9월 중순에는 우리나라에 접근한 태풍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돼 평균기온이 22.9도까지 치솟아 평년보다 3.1도 높아 역대 1위(9월 중순 기준)를 차지했다.

11월 중·하순에도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한 가운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

이 영향으로 청주와 충주는 11월12일 각각 일 최고기온 24.5도, 23.8도를 기록해 극값 1위를 갈아치웠다.

올해 청주지역 가을철 평균기온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16.1도였다. 이어 2021년 16도, 2019년 16도, 2014년 15.6도, 2015년 15.5도 순이다.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고온현상으로 청주지역의 첫눈은 평년보다 7일 늦은 11월30일 관측됐다.

충북의 가을철 강수량은 평년 210~300.7㎜와 비슷한 243.4㎜로 기록됐다.

김동진 청주기상지청장은 "9월 상순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초가을과 늦가을에는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라며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국민이 사전 대비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후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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