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고 원인·책임 과학적 보도 부족" 국민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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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책임에 대한 과학적 분석 보도가 부족했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1월 25~30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 보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태원 참사 보도 과정에서 드러난 언론의 문제점에 대해 '사고 원인 및 책임에 대한 과학적 분석 보도 부족'이 문제라고 답한 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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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국언론진흥재단, 국민 1000명 설문 조사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책임에 대한 과학적 분석 보도가 부족했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은 11월 25~30일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태원 참사 보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태원 참사 보도 과정에서 드러난 언론의 문제점에 대해 ‘사고 원인 및 책임에 대한 과학적 분석 보도 부족'이 문제라고 답한 비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 73.9%는 '사고 초기 관성적인 24시간 특보 체계가 문제'라고 했다. 이어 너무 많은 뉴스의 양(67.9%), 사고 초기 오보 및 확인 안 된 정보의 전달(67.4%), 사고 초기 무분별한 현장 사진 및 영상 활용(66.5%), 사고 초기 무리한 현장 인터뷰(59.6%) 순이었다.
언론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확하게 보도하고 있다'와 '믿을 만하게 보도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57.8%, 56.2%였다. 반면 '과학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61.7%가 '그렇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태원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이나 사고 발생시 관련 뉴스·정보에 달리는 댓글 차단과 관련해서는 '찬성한다'는 의견이 55.8%로 나타났다. 응답자 82.4%는 이태원 참사가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미디어이슈' 8권 6호에 실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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