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외국인 쌍둥이 미숙아 진료비 2000만원 후원

박종대 기자 2022. 12. 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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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이 미숙아 쌍둥이를 출산한 태국 국적의 산모 부부에게 교직원들이 모금한 사회사업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태국 국적의 산모 A씨는 지난 10월 30일 119 구조대에 의해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제왕절개술을 받고 쌍둥이를 낳았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은 약 20여년 전부터 교직원들이 급여 공제를 통해 후원하고 있는 사회사업기금에서 2000만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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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직원들 모금 사회사업기금서 지원

[수원=뉴시스] 태국 국적의 산모 부부와 쌍둥이 자녀들이 의료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2022.1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병원이 미숙아 쌍둥이를 출산한 태국 국적의 산모 부부에게 교직원들이 모금한 사회사업기금 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태국 국적의 산모 A씨는 지난 10월 30일 119 구조대에 의해 아주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제왕절개술을 받고 쌍둥이를 낳았다.

하지만 쌍둥이들은 재태기간이 32주 1일로 임신 주수 40주를 채우지 못해 각각 1.59㎏, 1.76㎏ 미숙아로 태어났다.

이에 쌍둥이들은 태어난 직후 신생아 집중치료실 인큐베이터로 옮겨져 미숙아 치료를 받았다.

이후 산모와 쌍둥이들은 모두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지만, 일용직으로 농사일을 하던 산모 부부에게 진료비를 마련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

아주대병원 사회사업팀 도움을 받아 외부 사회복지 후원기관으로부터 1차 진료비 지원을 받았지만, 한 달여 간의 집중치료실 비용을 감당하기엔 부족했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은 약 20여년 전부터 교직원들이 급여 공제를 통해 후원하고 있는 사회사업기금에서 2000만원을 후원했다.

쌍둥이들의 주치의인 이장훈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쌍둥이들이 2㎏이 채 안 되는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바로 집중치료실 치료를 받고 잘 자라줘 양호한 건강 상태로 퇴원을 했다"며 "아기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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