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 장기화에 부산 창업시장 '한파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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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부산 창업시장이 이른 한파를 겪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0월 부산지역 신설법인이 372개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622개)보다 40.2% 급감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신설법인은 4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 7월과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한 점은 지역 법인 신설을 위축시킨 결정적 요인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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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제조업 큰 폭 감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부산 창업시장이 이른 한파를 겪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0월 부산지역 신설법인이 372개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622개)보다 40.2% 급감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신설법인은 4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월까지 누계는 501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5666개)에 비해 11.4% 줄어들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현상 장기화로 경기침체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고 이로 인해 국제유가 등 수입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7월과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빅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인상)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한 점은 지역 법인 신설을 위축시킨 결정적 요인으로 부산상의는 분석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부동산업, 제조업, 건설업 등은 모두 20% 이상 큰 폭으로 줄었다.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강원도의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단기 자금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부동산업과 제조업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실제로 부동산 관련 신설법인은 66개로 56.3%(85개)나 줄었고, 제조업 역시 38개에 그쳐 53.7%(44개) 감소했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면서 창업환경도 혹한기를 맞고 있다"며 "정책자금 대출한도 확대나 상환유예, 고금리 대환 등 직접적인 지원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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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상희 기자 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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