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1월 평균 최고기온 49년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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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늦가을 대구·경북지역의 낮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지방기상청이 올해 가을철 기후를 분석한 결과 11월 평균 최고기온이 16.7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49년 만에 가장 높았다.
또 가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비가 많이 내려야 할 여름철과 봄철에 적게 내려 대구와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가을철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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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올해 늦가을 대구·경북지역의 낮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지방기상청이 올해 가을철 기후를 분석한 결과 11월 평균 최고기온이 16.7도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49년 만에 가장 높았다.
9월 중순에도 평균기온이 22.3도로 역대 다섯번째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기상청은 "9월 중순에는 12호 태풍 '무이파'와 14호 '난마돌' 영향으로 더운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올랐고, 11월 중·하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약한 가운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10월 중순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평년보다 첫서리와 첫얼음이 일찍 관측됐고, 11월 중순 고온으로 울릉도에서는 평년보다 늦게 첫눈이 관측되기도 했다.
올해 대구의 첫서리는 10월19일로 평년보다 16일, 안동은 10월18일로 평년보다 6일 각각 빨랐다.
올 가을 대구·경북지역의 강수량은 273.9㎜로 평년(186.8~296.3㎜)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9월 상순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 남부 동해안에 수증기가 몰려 큰 비가 내렸다.
9~11월 강수량을 보면 대구·경북 내륙은 평년 대비 77.8%인 173.5㎜였으나 동해안은 평년 대비 171.7%인 541.6㎜의 물폭탄이 쏟아져 큰 피해를 입혔다.
또 가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비가 많이 내려야 할 여름철과 봄철에 적게 내려 대구와 경북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이 가을철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11월 강수량은 대구 577.4㎜로 평년 대비 54.4%, 안동은 651.9㎜로 평년 대비 63.5%에 그쳤다.
서장원 대구지방기상청장은 "올 가을 경북 동해안에는 태풍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내륙에는 가뭄이 지속되는 등 지역간 강수량 차이가 컸다"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현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기후위기에 대해 국민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후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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