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드론으로 농가에 멧돼지 기피제 항공살포…ASF 방역

이도근 기자 2022. 12. 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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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멧돼지 기피제를 항공 살포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ASF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앞서 지난 9월에 이어 시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멧돼지 기피제 2차 살포를 진행한다.

또 항공 살포용 멧돼지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해 빗물·눈에도 유실되지 않고 3∼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돼 야생 멧돼지의 농가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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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6개월 약효 유지돼 야생 멧돼지 농가 접근 원천차단"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멧돼지 기피제를 항공 살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강원·경기 지역 돼지농가에서 ASF가 7차례 발생하고, 감염 멧돼지 발생지역이 경북 상주·영주까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주에서도 지난 1월 수안보면에서 ASF 감염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최초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34마리가 ASF 양성 판정을 받아 주의가 필요하다.

시는 ASF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앞서 지난 9월에 이어 시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멧돼지 기피제 2차 살포를 진행한다.

대한한돈협회 충주지부와 방역대책을 수립한 시는 날씨·기온 등 사항을 고려해 이날부터 드론을 이용한 멧돼지 기피제 살포를 시작했다.

시가 1차 살포 후 멧돼지 출몰 빈도와 접근 주기 등을 확인한 결과 기존 걸이형 기피제보다 항공(드론) 살포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을 이용한 살포는 양돈농가로의 접근을 최소화하면서 사람이 진입하기 힘든 지역까지 살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항공 살포용 멧돼지 기피제는 전자기 주파수 패턴을 이용해 빗물·눈에도 유실되지 않고 3∼6개월 이상 효과가 유지돼 야생 멧돼지의 농가 접근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양돈농가 전담 방역차량 3대를 배정, 지역 양돈농가와 사료회사, 도축장 등 양돈 관련 축산시설 인근 주요 도로와 ASF 감염 멧돼지 발생지 등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양돈농가에 생석회, 소독약 등 긴급 가축방역 소독물품과 구서·구충제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도 등산 중 음식물을 버리지 말고, 양돈농가를 방문하지 않는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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