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LG생건 신임 사장 첫 메시지 "눈치 보지 말고 소통해야"

정인지 기자 2022. 12. 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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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인사 영상에서 '소통'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외 어려운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LG생활건강 구성원들이 '원 팀'이 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오후 사내 게시판 및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 인사 영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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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LG생활건강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첫 인사 영상에서 '소통'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외 어려운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LG생활건강 구성원들이 '원 팀'이 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오후 사내 게시판 및 임직원들에게 발송한 문자 메시지에 인사 영상을 담았다. 영상에서 이 사장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원, 부문장, 팀장 등 조직 리더들을 향해 "구성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 듣는 것부터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사장은 리더들에겐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조직 구성원 전원을 향해선 "리더들이 이런 노력을 더 열심히 하고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부정적 선입견이나 냉소적인 태도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 제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사장은 또 리더들에게 "본인의 책임과 권한을 명확히 해 합리성과 객관성을 잃지 않도록 권한을 수행하되 책임에 조금 더 무게 중심을 두고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도 말했다. 사내 구성원들에게는 "우리 모두가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을 경계하고 나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며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나 타인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은 의욕을 잃게 하고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 나의 일을 통해 의미와 보람도 찾고 자신의 마켓 벨류도 올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저에게는 1만2000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다"며 "저 또한 여러분의 뒷배가 되겠다.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으며 고객, 소비자, 여러분을 바라보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취임 인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신임 사장은 이달 1일자로 취임했다. 이 신임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다. 생활용품사업, 럭셔리화장품사업, Refreshment(음료) 사업을 두루 거쳤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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