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대 주력산업 매출액 147조…전체 61.7%

울산시, 사업체 통계 분석…사업체 수 자동차 823개로 가장 많아

울산시는 지난해 기준 사업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4대 주력산업의 매출액은 147조5902억원으로, 전체 산업의 61.7%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4대 주력산업 사업체 수는 1935개로, 자동차 823개(42.5%), 조선 573개(29.6%), 석유화학 462개(23.9%), 비철금속 77개(4.0%) 순을 보였다.

종사자 수는 12만4458명으로 자동차가 5만 3150명으로 42.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조선 4만4423명(35.7%), 석유화학 2만2198명(17.8%), 비철금속 4687명(3.8%) 순을 보였다.

사업체 1개당 평균 64.3명이 주력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산업 매출액(2020년 기준)은 147조5902억원으로, 전체 산업 매출액 239조2639억원의 61.7%를 차지했다.

산업별 매출액은 석유화학이 74조6046억원으로, 주력산업 매출액의 50.6%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동차 44조8652억원(30.4%), 비철금속 16조1273억원(10.9%), 조선 11조9931억원(8.1%) 순으로 조사됐다.

사업체 1개당 평균 매출액은 비철금속 2094억원, 석유화학 1615억원으로, 두 산업이 사업체 수는 적지만 고부가가치 산업인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지역 11만5389개의 대표자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50대가 3만8825개(33.6%)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3만678개(26.6%), 60대 2만1378개(18.5%), 30대 1만5541개(13.5%), 20대 이하 4678개(4.1%), 70대 이상 4289개(3.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대 이상의 대표자 사업체는 감소하는 반면, 30대 이하 청년 대표자 사업체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생활 밀접 업종 분류를 통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생활 밀접 업종 사업체 수는 5만2538개로 전체 사업체의 45.5%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음식점업이 1만9527개로 생활 밀접 업종의 37.2%를 차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통적인 주력산업과 산업 트렌드에 대한 대응을 적극 하겠다"며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 청년 대표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펼치기 위해 지속적 자료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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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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