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공단 포장지 공장서 불…대구 전역 분진 예상

김현수 기자 2022. 12. 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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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7일 새벽 대구 달서구 월암동 종이 포장지 인쇄공장에서 화재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의 한 인쇄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7일 오전 1시쯤 달서구 월암동 종이 포장지 인쇄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 불로 소방공무원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공장 관계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4분쯤 대응 1단계를 내린 뒤, 50분 뒤쯤 대응 2단계로 높였다. 큰 불길은 이날 오전 4시18분쯤 잡혔다. 대응 2단계는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인접한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소방 관계자는 “포장지 등 종이류가 많아 잔불 정리와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8시15분쯤 성서공단 화재로 대구 전역에 분진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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