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한 자격정지 올해 종료"…2024 파리올림픽 출전 가능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불참으로 올림픽 출전 자격이 정지된 북한이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불참으로 자격이 정지된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의 상황을 보고 받았다"며 "자격정지는 끝나가고 있으며, 2022년 12월 31일 자동으로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지난해 9월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북한 NOC의 자격을 올해 말까지 정지했다.

올림픽 헌장은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4장 제27조)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2020년 1월부터 국경봉쇄에 들어갔으며, 작년 7월에 열린 도쿄올림픽에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았다.

북한은 IOC의 자격정지 결정으로 올해 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지 못했으나, 올해 말로 자격정지 조치가 종료되면서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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