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비자 문제 살펴달라”…베트남 주석과 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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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빈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 비자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어제(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30여분간 푹 주석과 친교 차담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최근 베트남으로 여행을 가거나 베트남에서 일하는 많은 한국인이 비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봤다. 주석님께서 이 문제를 관심 있게 살펴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푹 주석은 "한국 국민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푹 주석은 "이번에 아내가 오지 못해 김 여사님과 일정을 함께 보낼 수 없었다. 무척 아쉽고 안타깝다"고 말했고, 김 여사는 "(푹 주석의) 여사님을 이번에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겠다. 여사님께 보낸 선물을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푹 주석 부부를 위해 소반과 화장품을 선물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푹 주석과 국빈 만찬을 한 데 이어 이날 상춘재에서 차담을 진행하는 등 이틀 연속 국빈 행사에 청와대를 활용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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