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엔 대북 지원 모금액 173만 달러…10년 전 대비 1%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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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엔의 대북 지원 모금액이 10년 전 모금액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7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홈페이지에 공개된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모금액은 173만 달러(22억8500만원)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3년째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북 지원 모금액이 지난 10년 사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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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올해 유엔의 대북 지원 모금액이 10년 전 모금액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7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홈페이지에 공개된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 지원 모금액은 173만 달러(22억8500만원)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3년째 국제사회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대북 지원 모금액이 지난 10년 사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2012년 모금액 1억1779만 달러(1555억4000만원)와 비교하면 단 0.68% 수준에 그친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전체 약 58.8%를 차지하는 약 101만 달러(13억3400만원)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제공했다. 이어 스웨덴과 노르웨이가 각각 29.7%와 11.5%에 해당하는 51만3000 달러(6억7700만원)와 19만9000 달러(2억6200만원)로 뒤를 이었다.
또 모금액 중 28.7%는 북한 주민의 영양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정확한 용도가 설명되지 않거나 '기타 분야'로 분류됐다.
브래들리 뱁슨 전 세계은행 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외부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 당국의 기조가 인도주의 분야에서의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외국인이 북한을 떠나면서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지원 물자 분배를 감시하는 인프라가 완전히 붕괴됐다"라고 지적했다.
제롬 소바쥬 전 유엔개발계획(UNDP) 평양사무소장은 "북한에 지원된 물자 분배를 모니터링할 국제기구 직원이 부재한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무작정 대북 지원 모금을 요청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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