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관객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 BEST 4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올빼미'가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하는 영화로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관람객이 뽑은 명장면 BEST 4를 공개했다.
#1. 청나라 사신이 등장하자 감정을 삭이는 '인조'!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올빼미'의 첫 번째 명장면은 청나라 사신 앞에 무릎 꿇은 채 분노를 삭이는 '인조'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다. 8년간 청나라에서 생활했던 '소현세자'가 청사신과 함께 돌아오자 '인조'는 과거의 굴욕을 떠올리며 온몸을 떤다. 특히 구안와사로 고통 받는 '인조'의 모습이 처음 등장하는 이 장면은, 분노와 불안에 잠식된 '인조'를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각인되었다.
#2. '경수'와 '소현세자',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대화!
두 번째 명장면은 맹인 침술사 '경수'와 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소현세자'가 따뜻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소현세자'는 청나라를 멀리하려는 아버지 '인조'와 뜻을 달리하며 더 나은 조선의 길에 대한 근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알아본 '경수'가 "마음의 짐을 덜어내야 예체도 회복될 것"이라고 조심스레 조언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와 같은 두 사람의 대화는 보는 이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3. 비운을 맞이한 '소현세자'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수'!
'경수'는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된 '소현세자'를 치료하기 위해 처소로 향하는데, 천을 물에 적시던 중 한순간 촛불이 꺼지며 희미하게 앞을 볼 수 있는 시간을 맞이한다. 그때 '경수'는 온몸에서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소현세자'를 발견하는데, 이 장면은 '올빼미'에서 잊을 수 없는 세 번째 명장면으로 꼽힌다. 특히 꺼진 촛불이 다시 밝아지며 '소현세자'의 모습이 희미하게 사라질 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수'의 허망한 눈빛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그 순간 절박한 '소현세자'를 가감 없이 보여준 배우의 연기는 많은 관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두 인물에 크게 이입한 관객들은 영화를 본 이후로도 '경수'와 '소현세자'의 마지막 눈빛이 생생히 기억에 남는다며 명장면으로 꼽았다.
#4.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애달픈 마음, 원손의 오열!
마지막 명장면은 '경수'를 붙잡고 오열하는 원손의 애달픈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세자빈 '강빈'이 갇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원손은 '경수'에게 어머니를 살려달라고 도움을 요청한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어머니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살아왔다는 원손은 '경수'에게 "너도 그랬다 하지 않았느냐"며 눈물을 터뜨린다. 이 장면은 '경수'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장을 단숨에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관객들은 원손을 맡은 아역배우 이주원의 감동적인 연기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영화를 본 관객들은 '올빼미' 속 인물들을 그대로 살린 배우들의 열연에 "배우들의 연기가 압도하는 영화"(CGV, b*********), "몰입감 최고, 연기력 갓, 최고예요"(롯데시네마, 이**), "미친 연기, 미친 스토리! 계속 여운이 남는 웰메이드 사극 스릴러!"(CGV, 부**)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영화관에서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수작"(메가박스, A********), "스크린에 온전히 빠져볼 수 있었던 영화!! 연출력에 감탄하고 갑니다"(메가박스, b*******), "각본, 연출, 연기 삼박자가 조화로운 수작"(롯데시네마, 안**), "내가 듣고 본 걸 진실 그대로 말할 수 있는 용기. 좋은 영화!"(CGV, 바**) 등 캐릭터와 스토리, 연출과 메시지가 만들어낸 조화에 대한 쏟아지는 호평은 '올빼미'가 개봉 3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선두를 이끌고 있는 이유를 증명한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하며 2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영화 '올빼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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