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탈락' 스페인 엔리케 "내 책임…거취? 지금은 말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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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에 밀려 16강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된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16강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0PK3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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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아프리카의 복병 모로코에 밀려 16강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된 스페인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16강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친 뒤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0PK3으로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은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3명이 모두 실축,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16강전 승부차기 패배라는 아픔을 겪었다.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고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엔리케 감독은 무적함대의 사령탑 자격으로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쓸쓸히 짐을 싸게 됐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가 승부차기 세 선수를 골랐으니 내게 책임이 있다. 승부차기를 잘하는 선수들로 골랐고 나머지는 선수들 스스로 선택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까지 가지 못했다"며 "내가 완전히 잘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이건 전쟁이 아니다. 나라를 대표해 싸우는 스포츠"라며 "우리는 100% 최선을 다했다. 모로코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4년 간 스페인을 이끌어 온 엔리케 감독은 이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다. 난 내 가족들과 함께 있고 싶다"며 "몇 주 뒤 회장과 적절하게 대화를 나눌 것이다. 지금은 내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또 "(내 거취는) 중요하지도 않고 흥미롭지도 않다. 계약이 끝난다"며 "난 스페인축구연맹과 원만한 관계에 있다. 그들이 준 지원과 애정을 난 평생 안고 갈 것이다. 하지만 대표팀에 최선이 될 선택이 무엇인지 차분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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