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뉴욕증시, 긴축 장기화 우려·경기침체 경고에 하락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12. 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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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장 초반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더니 주요 지수 모두 1% 넘게 내렸습니다. 

경기침체 경고가 하락장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부가 줄어듦에 따라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은 저축에 의해 소비가 유지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저축한 돈의 가치가 줄어들고, 저축한 금액도 내년 중반쯤이면 바닥날 것이란 설명입니다.  

다이먼 CEO는 올해 들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하며 2023년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잇따른 월가 거물들의 경고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화요일 장에서는 경기침체에 고전하는 미디어, 은행주 중심으로 초록불이 번졌습니다. 

최근 미디어 기업들이 감원에 착수한 가운데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4분기 광고 매출 하락도 경고했습니다.

주가가 6.97% 하락했고, 메타는 6.79% 내렸습니다.

경기침체로 광고 시장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메타의 맞춤형 광고 모델은 유럽에서 퇴출 위기에도 몰렸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인력 2%를 해고한다는 소식에 2.56% 하락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2.54%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도 2%대 하락률 기록했습니다.

아마존이 3% 하락을 했는데요.

경기침체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다면 유통 공룡인 아마존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겠죠. 

버크셔해서웨이도 0.82% 내렸습니다.

테슬라는 1.44% 하락했습니다.

주당 170달러선으로 내려왔습니다. 

역시 헬스케어주인가요?

유나이티드헬스가 유일하게 빨간불을 켰고요.

존슨앤존슨은 1.5%, 비자와 엑손모빌은 2%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 지표가 연일 호조세를 보이자 미 연준의 긴축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고, 투심이 위축됐습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환율

5천 달러와 25만 달러.

극명하게 갈린 비트코인 가격 전망 속에 업비트에서 현재 오전 7시 기준으로는 2,27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는 원유 수요 우려도 부추기죠.

수요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국제유가는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WTI는 전 거래일 대비 3.48% 하락한 배럴당 74달러 25센트에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금리는 3.541%를 기록 중이고 미국의 통화 긴축 강화 우려에 어제(6일) 원·달러 환율은 26원 이상 급등하며 1,318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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