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온누리 플랫폼’ 올해말 부지 선정…육아센터 건립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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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옥천군 통합복지센터 2층에 설치된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도 육아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민선8기 들어 군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에 또다시 문을 두드렸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87억원을 확보했고, 이 기금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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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남부3군 중 보은만 없어…건립 의지 확고
내년초 실시설계 용역…2024년 완공 목표
[보은=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보은군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이 지난해 무산된 적이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은 조속한 추진을 기대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군민 맞춤형 복지공간 '온누림 플랫폼'의 건립 부지가 빠르면 이달 말 선정된다.
9500㎡면적에 지상 4층 규모로 세워지는 온누림 플랫폼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중고생 학습지원센터, 평생교육원,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공간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현재 기준 남부 3군 중 육아지원센터가 없는 곳은 보은군이 유일하다. 지난달 23일 영동군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면서 보은군만 유일하게 없는 상황이 됐다.
영동 육아종합지원센터는 1층에 시간제보육실·장난감 대여실·맘까페, 2층에 프로그램실·놀이터가 조성돼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옥천군 통합복지센터 2층에 설치된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도 육아맘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내부에 조성된 장난감도서관, 실내놀이터가 인기를 끌며 이용 인원이 한 달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필요성은 지역 육아 여성이라면 모두 공감하고 있다. 지난해 9월께 보은군도 영유아 보육 기반 개선을 위한 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부지 선정을 두고 군의회가 이견이 생겨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민선8기 들어 군은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에 또다시 문을 두드렸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187억원을 확보했고, 이 기금으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무산된 적이 있는 사업인 만큼 군은 지난달 30일 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해 센터 건립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육아맘 장모(36)씨는 "우리 지역에만 없던 육아지원센터가 지어진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이가 놀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하루 빨리 지어져서 우리 아이를 뛰어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은 부지가 선정되는데로 내년 초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본격 사업 추진을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8기 공약이자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라 지난해처럼 무산될 일은 없다"며 "늦어도 내년 초 부지 선정을 완료해 완공 목표 시기인 2024년에 군민들에게 통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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