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1.4% 급락, 나흘째 하락…브렌트유 80달러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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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4거래일 연속 내렸다.
6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1.44% 급락해 3941.26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지난 8거래일 중에서 7일 내린 것이다.
최종 금리는 2023년 5월로 4.98%로 예상됐는데 이는 서비스업 지수가 나오기 전인 5일의 4.92%보다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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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이 4거래일 연속 내렸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가 더 확산했다.
◇나스닥 2% 하락…JP모간체이스 CEO "내년 침체"
6일(현지시간) S&P500은 전장 대비 1.44% 급락해 3941.26을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지난 8거래일 중에서 7일 내린 것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 떨어져 1만1014.89로 체결됐다. 나스닥은 3거래일째 내림세다. 다우는 1.03% 밀려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대형은행의 수장들이 잇따라 침체와 불투명한 성장을 경고하며 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3개 분기 동안 약한 역성장을 전망했다.
JP모간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구매력을 갉아 먹을 것이라며 약하거나 그 이상의 침체가 발생할 것 같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인력의 2%를 감원한다고 밝혔다.
벨에어투자고문의 데이비드 새드킨 대표는 로이터에 "현재 시장은 매우 반응적"이라며 "시장은 원래 미래를 반영하지만 지금 당장은 오늘의 뉴스에 기반해 오르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과 서비스업황 호조로 인해 금리 전망에 대해 투자자들이 재평가에 나서며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머니마켓에서는 오는 13~14일 연준이 금리를 0.5% 올릴 확률을 91%로 가격에 반영했다.
최종 금리는 2023년 5월로 4.98%로 예상됐는데 이는 서비스업 지수가 나오기 전인 5일의 4.92%보다 높아진 것이다.
◇유가 4% 급락해 1년 만에 최저
S&P500은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13.8% 뛰었는데 금리 인상폭이 낮춰질 것이라는 기대와 예상보다 좋은 기업실적이 증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줬다. 하지만 이번주 생산자물가지수를 비롯한 지표들이 경기 과열을 가리키면 금리인상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후퇴할 수도 있다.
벨에어의 새드킨 대표은 "시장이 11월 말 앞서갔다. 이제 상당히 좋은 경제 지표들을 확인했고 투자자들은 다음주 연준이 무슨 일을 할지를 다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유틸리티(+0.66%)를 제외한 10개가 내렸다. 낙폭은 에너지(-2.65%) 통신(-2.57%) 기술(-2.14%) 순으로 컸다.
침체 우려에 유가는 4% 넘게 밀려 1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기준 브렌트유는 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가 붕괴됐다.
메타플랫폼은 6.8% 밀려 나스닥과 S&P500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유럽연합(EU)은 메타가 사용자에게 디지털 활동에 기반한 개인화된 광고에 동의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역시 2.5~3%씩 밀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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