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월가 ‘경기침체’ 경고에 휘청…나스닥, 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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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R의 공포'(경기침체 공포) 속에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내린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으로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05포인트(2.00%) 떨어진 1만1014.89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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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R의 공포’(경기침체 공포) 속에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내린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으로 이달 들어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05포인트(2.00%) 떨어진 1만1014.89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 오전 월스트리트 주요 인사들이 연달아 경기침체 우려를 제기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역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더 혹독한 경제 환경에서 (경제)활동 수준이 약간 더 제한될 것”이라고도 했다.
월가의 이같은 경고 메시지들은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재차 부각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자, 시장 안팎에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11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 데 이어 전날에는 11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56.5로 기존 전망치(53.7)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한 S&P500 나머지 섹터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경기 상황에 민감한 기술주, 에너지주 등 낙폭이 컸다. 국제유가가 지난해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으면서 엑손모빌은 3% 넘게 하락했다. 마러선오일은 3.75%,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3.35% 빠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2.68달러) 떨어진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지난해 12월 2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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