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하지원, 강하늘에 정체 공개했다 "너 남이잖아" [어저께TV]

오세진 2022. 12. 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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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하지원이 강하늘의 정체를 꼬집었다.

6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에서는 정상철(성동일 분)의 고뇌, 박세연(하지원 분)의 리문성(노상현 분)과 유재헌(강하늘 분)에 대한 정체에 대한 고민, 할머니 자금성(고두심 분)을 생각하는 박세준(지승현 분)의 갈등 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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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커튼콜’ 하지원이 강하늘의 정체를 꼬집었다.

6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 극본 조성걸)에서는 정상철(성동일 분)의 고뇌, 박세연(하지원 분)의 리문성(노상현 분)과 유재헌(강하늘 분)에 대한 정체에 대한 고민, 할머니 자금성(고두심 분)을 생각하는 박세준(지승현 분)의 갈등 등이 그려졌다.

박세준(지승현 분)은 장태주(한재영 분)의 전화를 받았다. 장태주와 리문성이 집앞까지 왔던 것. 박세준은 “여기가 어디라고 말도 없이 무턱대고 옵니까”라고 화를 냈으나 리문성(노상현 분)은 “난 내 할마이를 꼭 만나야겄어”라고 말했고 장태주는 “얘는 얘 자리 찾고, 나는 내 받을 거 받고”라면서 돈을 요구했다.

유재헌은 “연극학개론에는 캐릭터 일관성이라는 게 있어요. 이상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누나가 나쁜 누나가 됐다. 이집 큰 형님하고 세연 누나가 바뀌었다”라면서 정상철에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밝혔다. 유재헌은 “우리를 다르게 대하는 특별한 계기가 생긴 거다”라고 말한 후 “우리 노출된 거 아닐까요?”라고 물었다.

처음에 박세연은 호감을 갖고 “이 집에서 머물렀으면 좋겠어”라고 말했고, 박세준은 “남쪽으로 어떻게 내려온 겁니까?”라며 의심을 했던 것.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유재헌은 “이건 작품을 위기로 치닫게 하는 폭탄같은 거다. 일단 리문성이 나타나지 않았냐”라면서 걱정을 했다. 이를 들은 정상철은 박세준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장태주와 리문성이 같이 있는 걸 알게 된 정상철은 리문성에게 “돌아가주게”, “회장님 돌아가시고 나서 자네 몫은 내가 챙겨주겠네”라고 말했다. 리문성이 발끈하자 정상철은 “지금 회장님께 필요한 손자는 착하고 성실한 그런 손자야. 폭력적이고 남탓을 하는 밑바닥에서 뒹구는 그런 손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리문성은 정상철이 말에 분노했지만, 정상철은 리문성을 제압하며 “거칠고 폭력적이고 끊임없이 남들을 원망하면서 벗어날 생각도 없이 밑바닥에서 뒹구는 그런 못난 손주가 아니라고”라고 말하며 “제발 부탁이다. 다시 돌아가줘”라고 말했다. 리문성은 쉽게 자금성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유재헌은 유재헌대로 자금성에게 진심이었다. 유재헌은 “제가 언제까지 할머니를 배웅할지 모르겠어요. 오늘이 마지막일까, 내일이 마지막일까, 그게 좀 무섭나 봐요, 제가”라고 혼잣말을 할 정도로 자금성에게 각별했고, 그래서 정상철이 이 연극을 그만두자고 했을 때 유재헌은 완강히 거절했다. 유재헌은 “아직 아니에요. 그런 게 문제가 아니에요. 할머니 모르시잖아요. 분명히 더 해볼 수 있는 게 있을 거예요. 그래서 아직 안 돼요”라고 정상철에게 애원했다.

물론 정상철은 장태주가 “형님이 결정할 일이 아니잖아. 진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저쪽 가족들 몫이지”라고 말한 것에 차츰 흔들리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리문성의 정체가 언론에 퍼져나가자 박세연은 이를 막기 위해 배동제(권상우 분)와의 결혼 사실을 알려 언론을 막으려고 했다. 유재헌은 자신의 정체 때문에 박세연이 곤혹스럽게 됐다는 사실을 듣자 “우리 누나 다시는 괴롭히지 마시오. 나한테 물어볼 거 있으면 물어보시오”라면서 화를 냈다. 이에 박세연은 “네가 뭔데? 네가 동생이라서? 그래서 그래?”라며 화를 냈다.

유재헌은 "누나, 그럼 우리가 남입니까?"라며 물었다. 그러자 박세연은 “그래 맞아. 우린 그냥 남이야. 안 그래 유재헌?”라고 말하며 유재헌의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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