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살' 곽선영X허성태, 코믹인 줄 알았더니 로코였네 [어저께TV]

연휘선 2022. 12. 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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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곽선영과 허성태가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시작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연출 백승룡, 약칭 연매살)' 10회에서는 한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는 배우 다니엘 헤니(다니엘 헤니 분)와 그를 둘러싼 연예계 매니저들의 애환이 그려졌다.

연예인 매니저들의 치열한 일상을 그린 '연매살'에서 누구보다 워커홀릭, 커리어우먼인 천제인이 구해준과 취중 키스로 흔들리는 모습이 작품에 신선한 활력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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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곽선영과 허성태가 본격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시작했다.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연출 백승룡, 약칭 연매살)' 10회에서는 한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는 배우 다니엘 헤니(다니엘 헤니 분)와 그를 둘러싼 연예계 매니저들의 애환이 그려졌다. 

다니엘 헤니의 예민수(류현경 분) 감독 신작 출연이 메쏘드 엔터테인먼트의 화두가 된 상황. 구해준(허성태 분)은 정작 다니엘 헤니의 캐스팅보다 천제인(곽선영 분) 팀장을 더 신경 썼다. 앞서 두 사람이 취중 키스를 나눴기 때문.

천제인 역시 구해준이 신경 쓰이긴 마찬가지였다. 천제인은 구해준을 일부러 무시하는 듯 굴면서도 업무상 계속해서 마주칠 수 밖에 없자 어쩔 줄 몰라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업무상 회의 자리에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구해준은 천제인과 어떻게든 마주칠 기회를 늘리려 신인 발굴 팀장 면접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고, 천제인은 거듭 거절하다 마지못해 승낙했다. 

결국 김중돈(서현우 분)이 천제인과 구해준의 묘한 분위기를 눈치 챘다. 김중돈은 면접 회의에서 팽팽하던 구해준과 천제인을 눈여겨봤다. 그는 회의가 끝나자마자 천제인의 사무실에 들어가 "둘이 뭐 있냐. 구해준이 너 좋아하냐"라고 캐물었다. 이에 천제인은 "키스했다"라고 고백해 김중돈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다만 천제인은 "이상욱(노상현 분)이라고 착각했다. 내가 너무 취해서 그랬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중돈은 "이상욱이랑 구해준이랑 닮았다니까"라고 거들면서도 "이제 어떡할 거냐"라고 채근했다. 천제인은 "어떡하긴 뭘 어떡하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코웃음쳤다. 그는 김중돈과 악수를 나누며 "이런 느낌인 거다"라고 구해준과의 취중 키스를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

그러나 구해준은 면접에 앞서 천제인을 만나 취중 키스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이어가려고 했다. 천제인은 "실수한 거다. 술을 많이 마셔서 네가 다른 사람인 줄 알았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을 실수다. 없던 일로 하자"라고 한번 더 선을 그으려 했다. 구해준은 천제인의 '철벽'에 매니저 면접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이에 면접 지원자 앞에서 천제인에게 "네가 먼저 들이 댔잖아"라고 말했고, 천제인도 그런 구해준에게 "승부욕 때문에 그런 것"이라며 면접관 자리를 뛰쳐나갔다. 

그런가 하면 김중돈은 강희선(황세온 분)과 오훈(노민우 분)을 의식했다. 오훈은 강희선에게 푹 빠졌고 그를 OST 녹음을 넘어 작품 여자주인공으로 발탁하려 했다. 오훈은 "희선씨 볼수록 매력적이다. 그 매력을 내 영화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 세련되고 관능적이고 지상 최고의 에로티시즘으로"라고 말했다. 강희선도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오훈에게 빠르게 빠져들었다.

하지만 김중돈은 강희선이 오훈과 필요 이상으로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했다. 그런 김중돈에게 천제인은 "배우가 감독한테 사랑받으면 좋은 일"이라며 "그걸 알면서도 네가 이러는 건 다른 이유가 있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김중돈이 강희선과 매니저 이상으로 관계를 키워나갈지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연예인 매니저들의 치열한 일상을 그린 '연매살'에서 누구보다 워커홀릭, 커리어우먼인 천제인이 구해준과 취중 키스로 흔들리는 모습이 작품에 신선한 활력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천제인은 이상욱과 로맨스 라인을 먼저 그렸던 바. 구해준과 천제인의 중년 로맨스가 웃음과 설렘을 넘나들며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를 자아내는 모양새다. 더불어 김중돈의 매니지먼트와 로맨스 사이 모호한 설렘까지 '연매살'의 의외의 핑크빛으로 시청자 구미를 당기게 만들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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