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술도녀’ “화끈한 우정, 2차 갑니다”

유지혜 기자 2022. 12. 7. 0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안방극장을 온통 '술'로 적셨던 세 친구가 돌아온다.

극중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선빈과 한선화, 정은지는 각각 예능프로그램 작가, 요가강사, 종이접기 유튜버로 등장한다.

"시즌1에서는 한선화, 정은지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무수한 감정의 변화들로 인해 친구 사이의 위치도 많이 바뀌게 됩니다. 메인 PD 역의 최시원 씨와 그리는 로맨스도 사뭇 달라져요. 일과 사랑에 있어서 모두 변화하는 우리가 새롭게 느껴질 거예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빙 오리지널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9일 공개
한선화 “유방암 상황에서도 특유의 텐션…재미 자신”
정은지 “카메라 꺼져도 수다꽃…눈빛만 봐도 다 알죠”
이선빈 “최시원씨와 로맨스…술도녀, 좀 성숙해졌죠”
배우 최시원,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 제작발표회에서 밝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티빙
“저희, 2차 갑니다!”

지난해 안방극장을 온통 ‘술’로 적셨던 세 친구가 돌아온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의 주인공인 한선화, 정은지, 이선빈이다. 시즌1에서 애주가들의 시끌벅적한 일상과 진한 우정을 담아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이들이 9일부터 시즌2를 공개하며 당시의 인기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세 사람은 6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도 분명 좋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원천은 다름 아닌 “‘찐친(진짜 친구) 케미’”이다. 세 사람은 “햇수로 2년째 함께 연기하면서 눈빛만 봐도 서로의 마음을 꿰뚫어 보게 됐다”며 “화면에도 우리의 실제 우정이 잘 담겼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새 시즌만의 재미 확실해”

극중 동갑내기 친구 사이인 이선빈과 한선화, 정은지는 각각 예능프로그램 작가, 요가강사, 종이접기 유튜버로 등장한다. 시즌1에서 툭하면 티격태격해도 위기 앞에서는 똘똘 뭉쳤던 이들은 시즌2에서 유방암에 걸린 한선화를 위해 다 함께 산속으로 수련을 떠난다. 한선화는 “그럼에도 우리의 밝은 ‘텐션’을 잃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실 처음에는 암 투병이라는 극적인 상황에서도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설정이 걱정됐어요. 그러다 시청자들이 ‘술도녀’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 점에 더욱 집중했죠. 특유의 ‘하이톤’ 목소리를 계속 쓰느라 평소보다 물을 2∼3배나 더 마셔야 했지만, 덕분에 피부는 좋아졌답니다. 하하!”

캐릭터의 변화도 돋보인다. 정은지는 “이들 말고 ‘찐친’으로 두고 싶은 사람이 하나 더 늘어난 극중의 내가 스스로도 낯설게 느껴졌다”고 말했고, 이선빈은 “보조 작가에서 메인 작가로 승진해 많은 변화를 겪는다”고 털어놓았다.

“시즌1에서는 한선화, 정은지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무수한 감정의 변화들로 인해 친구 사이의 위치도 많이 바뀌게 됩니다. 메인 PD 역의 최시원 씨와 그리는 로맨스도 사뭇 달라져요. 일과 사랑에 있어서 모두 변화하는 우리가 새롭게 느껴질 거예요.”

●“그래, 이게 바로 우리지!” 정은지는 카메라 밖에서 서로 애드리브를 맞춰보거나 수다를 떠는 순간마다 ‘술도녀’로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시즌2를 경험하면서 배우로서도 새로운 감정을 많이 느꼈어요. 촬영 장소가 모두 바뀌었는데 동료들은 전부 제 앞에 그대로 앉아있는 풍경이 문득 반갑고 뭉클할 때가 많았죠. 스스럼없이 서로의 애드리브를 받아치면서는 ‘맞아, 이게 우리였지’ 싶더라고요.”

시즌1에서 화려한 ‘욕 배틀’로 수많은 ‘짤’(짧은 동영상)을 생성했던 한선화와 정은지는 “이번에도 깜짝 놀랄 만큼 재미있는 ‘짤’들이 쏟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술도녀2’에는 깊은 우정과 성장통, 감동이 있어요. 물론 귀여운 우리들도 있죠. 송년회를 여는 기분으로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친구가 되어주시겠어요?”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