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경기침체 공포에 하락…나스닥 2%↓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12. 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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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 하락하며 3만 3596.3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44% 내린 3,941.26에, 나스닥 지수는 2.00% 하락한 1만 1014.8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기침체 경고가 하락장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습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부가 줄어듦에 따라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은 저축에 의해 소비가 유지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저축한 돈의 가치가 줄어들고, 저축한 금액도 내년 중반쯤이면 바닥날 것이란 설명입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하며 "2023년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잇따른 월가 거물들의 경고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화요일장에서는 경기침체에 고전하는 미디어, 은행주 중심으로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최근 미디어 기업들이 감원에 착수한 가운데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4분기 광고 매출 하락도 경고했습니다. 주가가 6.97% 하락했습니다. 메타는 6.79% 내렸습니다. 경기침체로 광고 시장 부진이 우려되는 가운데 메타의 맞춤형 광고 모델은 유럽에서 퇴출 위기에도 몰렸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인력 2%를 해고한다는 소식에 2.56% 하락했습니다.  

경기침체 경고는 원유 수요 우려도 자극했습니다. 수요가 부진할 것이란 전망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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