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6개월 내 14좌' 12개 오르고 실패

오영훈 2022. 12. 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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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크리스틴 하릴라(36)가 2022년 봄부터 가을까지 히말라야 8,000m 14좌 중 12개를 놀라운 속도로 완등했으나, 마지막 2개는 국경에 가로막혀 등정하지 못했다.

하릴라의 목표는 6개월 이내에 14좌를 모두 오르는 것이었다.

하릴라가 이번에 14좌 종주에 나선 이유는 최근 가족의 일원이 사망하면서 인생에 주어진 시간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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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경 봉쇄로 2개봉 등반 못 해
크리스틴 하릴라. 사진 브레몬트.

노르웨이의 크리스틴 하릴라(36)가 2022년 봄부터 가을까지 히말라야 8,000m 14좌 중 12개를 놀라운 속도로 완등했으나, 마지막 2개는 국경에 가로막혀 등정하지 못했다.

코로나로 인해 중국 정부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중국 땅으로 올라야 하는 시샤팡마(8,027m)와 초오유(8,188m)를 오르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릴라의 목표는 6개월 이내에 14좌를 모두 오르는 것이었다. 초오유는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솟아 있으나 남쪽을 통한 등반은 너무 어려워 시도하지 못했다.

하릴라는 당분간 노르웨이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면서 예산을 모으고 등반 허가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아마도 2024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릴라가 이번에 14좌 종주에 나선 이유는 최근 가족의 일원이 사망하면서 인생에 주어진 시간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극도로 열정을 쏟아 붓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는 후문이다. 그는 운전기사, 간수 등으로 일했으며 한때는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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