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GH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통과…1·3기 신도시 등 기대

경기도의회, 6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김동연 지사 임명 거쳐, 정식 사장 취임 예정
SH 사장 역임 등 도시주택 전문성 인정
김 후보자 "값싸고, 질 좋은 주택 공급" 약속

김세용 GH 사장 후보자. GH 제공

경기주택도시공사(GH) 김세용 사장 후보자가 6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했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전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이날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가 경기도로 송부되면 김동연 지사의 정식 임명절차를 거쳐 GH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11월 이헌욱 전 사장의 퇴임 이후 1년 2개월간 이어져 온 사장 공백 상태도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도의회 도시환경위는 김 후보자를 상대로 도덕성과 정책 역량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자는 도시주택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을 역임하면서 시민주주 기업으로 전환하는 등 조직운영과 경영능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사업 실적으로는 고밀 복합개발방식인 '콤팩트시티'와 땅을 매입하지 않고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공공주택 공급 사업 등이 꼽혔다.

김 후보자의 취임과 함께 김 지사의 민선 8기 주요 도시주택 정책인 1기 신도시 재건축과 3기 신도시 개발·원도심 재정비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민선8기 정책 방향에 맞춰 실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공급하겠다"며 "3기 신도시, 원도심 재정비, 1기 신도시 재건축 부분에서는 경기도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이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와 서울대, 고려대에서 석박사를 이수했고, 컬럼비아대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psygod@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