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내년 1월 취임 후 미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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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우주 아모링 전 국제관계장관은 6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5일) 브라질리아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만남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룰라 당선인이 이번 달에 미국을 방문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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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취임 후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우주 아모링 전 국제관계장관은 6일(현지시간) 룰라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5일) 브라질리아에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만남에서 이처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 자리에서 룰라 당선인이 이번 달에 미국을 방문한다면 기꺼이 응할 것이라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대해 룰라 당선인은 "이와 같은 초청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히면서도, 현재 브라질의 내부 사정을 언급하며 취임 전에는 방문이 어려우며, 내년 1월 취임 직후 대통령으로서 공식 방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아모링 전 장관에 따르면, 룰라 당선인은 "내부 사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룰라 당선인과 설리번 보좌관은 양국 간의 기술협력, 국제 보건, 기후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약 2시간에 걸쳐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룰라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정치·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가리키는 '트럼피즘'과 '보우소나리즘'을 비교하며 민주주의 수호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룰라 당선인은 회동 후 자신의 트위터에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받았다"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대화를 고대하며, 양국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수환 기자y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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