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유가 상한제 '맞불'로 유가 하한제 검토"

김용철 기자 2022. 12. 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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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정통한 두 관계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고정 가격을 부과하거나, 국제 기준가격(벤치마크)에 대한 최대 할인율을 규정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럴당 60달러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 선보다 10달러 정도 낮은 수준으로, 참여국들은 상한액에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는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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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해 항만에 정박 중인 러시아 유조선

러시아가 서방이 도입한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에 대한 대응으로 유가 하한제 카드를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정통한 두 관계자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고정 가격을 부과하거나, 국제 기준가격(벤치마크)에 대한 최대 할인율을 규정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 가격 수준이 어느 정도가 될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이들 관계자는 또 러시아 정부가 여전히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일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액을 배럴당 60달러로 정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했습니다.

배럴당 60달러는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 가격인 배럴당 70달러 선보다 10달러 정도 낮은 수준으로, 참여국들은 상한액에 넘는 가격에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는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조처는 러시아의 '특별 군사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세계 에너지 시장이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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