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근로자 감전사’ KCC건설 원주문막공장 압수수색

고용노동부 강제수사 나서

지난 9월 KCC건설 원주 문막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50대 남성 사망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6일 오전 9시30분부터 KCC건설 원주 문막공장과 서울 본사,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하청업체 삼원이엔씨 등 3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강원지청은 사고와 관련해 안전보건관리 책임자가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법상 구체적 안전조치를 이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경영책임자가 근로자 전기 작업 시 감전 가능성을 발견·통제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확보 의무를 적법하게 이행했는지 살펴보고 있다. 강원지청 관계자는 “작업 특성상 수반되는 예견 가능한 위험을 방치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1일 KCC건설이 시공하는 원주 문막읍 KCC 문막공장 증축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A(49)씨가 변압기실에 있는 장비를 교차하던 중 감전으로 숨졌다. 배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