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광장]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개최 준비 탄력받아야

함명준 2022. 12.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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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산림엑스포조직위)는 2023년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강원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31일간 개최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세계산림엑스포가 개최되는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은 행사 이후 솔방울전망대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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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속초·인제·양양 4곳
행사비용 분담 성공 개최 약속
엑스포 연계 지역 행사 다양
분위기 고조 강원도 관심 필요
용역단계부터 고성군 협업도
▲ 함명준 고성군수

다행이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산림엑스포조직위)는 2023년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강원세계잼버리수련장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31일간 개최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개최 지역 일대는 매년 ‘양간지풍’으로 인한 봄 대형 산불 위험과 각종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곳으로 두 차례의 연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의 연기 결정을 해 준 산림엑스포조직위에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강원도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발전의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산림’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세계 최초로 세계산림엑스포 개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장 시급한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이 지난 2020년 11월 승인되어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고 다음해 2월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출범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준비해 오고 있다.

산림엑스포조직위는 산림과 관련된 콘텐츠를 총망라해 성공적인 산림녹화, 산불방지·산림복원·생태관광, 산림복지 등 성공모델을 국내 및 국제 사회와 공유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며 준비에 한창이다. 고성군은 주 개최지로서 이번 엑스포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이 행사는 강원도가 주도해 4개 시·군(고성·속초·인제·양양)이 행사비를 분담하며 성공 개최를 약속했다. 각 지역은 저마다 관광 특수를 누리고자 엑스포 연계 부개최지(4개 시·군) 지역 행사를 준비해 오고 있다. 고성군은 DMZ평화탐방투어, 온라인 스탬프 투어, 고성사랑상품권 이벤트 행사, 관광지 할인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9∼10월 통일고성명태축제, 백두대간 향로봉 트레킹 대회 등도 이 시기에 개최되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다.

다만 세계산림엑스포 일정 연기가 결정되면서 탄력을 받아오던 행사 분위기가 가라앉아 지역에서 느끼는 체감은 덜한 상황이다. 이때문에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상승 탄력이 필요하다. 개최 4개 시·군의 지역경기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기 위한 노력과 맞물려 강원도 차원에서도 보다 많은 관심과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세계산림엑스포가 개최되는 강원도세계잼버리수련장은 행사 이후 솔방울전망대가 남는다. 사후활용 방안으로 주변 산림을 이용한 산림레포츠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도가 2023년에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한다. 이 용역에는 고성 DMZ 관광지를 포함한 산림 공통분모인 목재문화체험장, 진부령자연휴양림 등과 상생할 수 있는 활용 방안이 담겨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금의 청소년수련시설에서 벗어나 국내·외 산림문화·레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니 용역 단계부터 고성군과의 협업이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함명준 고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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