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똑(Talk) 기업'] 난청부터 만성질환까지 원격진료 기술개발 특구 발전 견인

정우진 2022. 12. 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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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원격의료 선도 도내기업

디지털 헬스케어와 원격의료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삶 속에 녹아들고 있다. 특히 강원도는 2019년 디지털헬스케어 자유특구로 지정돼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및 디지털 치료기기 등의 시장에서 앞장서 나아가고 있다. 강원도민일보도 강원과학문화거점센터와 함께 올해 6월부터 총 6개월 간 도내 의료서비스 취약 마을 중장년층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중장년층 시민 참여 중심 과학문화 특화활동 운영’을 진행했다. 강원테크노파크도 지난 10월 ‘BUSAN KIMES 2022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강원도가 추진하는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홍보에 나서는 등 민·관·공·언 합작으로 산업 육성화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내 디지털헬스케어, 원격의료 선도 기업들을 소개한다.

소리치료 고령층 이명 정복 ‘엠아이제이’

이명케어  질병관리 헤드셋 개발
본지 특화활동 발판 시장서 두각
순수 국내기술 치료 최적화 평가
“난청 환자 예방·관리 집중” 포부

엠아이제이(대표 허진숙)는 이명치료 전용 골전도 헤드셋과 앱으로 구성된 이명소리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명뿐만 아니라 난청과 이명케어 기반으로 유관된 질병까지 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인터넷과 음향기기가 발전하면서 언제든 음악을 들을 수 있으나 늘어난 시간만큼 귀가 혹사당하고 있고, 고령층 등에 대한 케어를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엠아이제이는 강원도민일보에서 진행한 특화활동에도 참여해 강원도 원격진료 발전에 기여했다.

엠아이제이의 전용 골전도 헤드셋 ETEREO TC 2는 순수 국내 기술 연구로 탄생한 PSV(Pure Sound Vibration)신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음역대의 이명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치료효과를 높였다. 유양돌기형 디자인이라 일상생활 중에도 귀에 이질감 없이 사용 가능해 장기간 치료가 요구되는 이명치료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이명케어 앱 CARE4EAR은 청력검사, 이명검사의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이명소리치료 음원을 제공하며 혼합점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용자의 청력을 보호한 이명케어 음원을 생성해 준다.

허진숙 대표는 “한림대학교와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명소리치료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이명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연구·개발해 종합 청력 이명 케어 플랫폼 구축을 하겠다”며 “이명케어 뿐만 아니라 예방관리 시스템까지 나아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함께 누리는 원격의료 서비스 ‘유비플러스’

건강 관리 앱·챗봇 분야 선도
개인 맞춤형 돌봄 서비스 제공
만성질환 독거노인 안전 책임
“특구 지정 헬스케어 선도 기대”

유비플러스(대표 조재억)는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들의 건강한 생활과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운영 중인 ICT 융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은 개인건강정보를 IoT 안전 건강 플랫폼으로 전송하고 수집된 개인건강정보, 활동정보 등을 바탕으로 원격진료와 맞춤형 건강관리, 지능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비플러스의 원격지료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는 모바일을 통해 운동·식사 등 생활습관 개선 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건강, 운동, 영양 전문가들과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외국인 의료관광과 재외국민을 위해 비대면진료상담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어 누구나 공평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앞장 서고 있다.

유비플러스는 2019년 강원디지털헬스케어 원격진료 규제자유특구 사업자 선정, 2020년 이노비즈 기업 선정 등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만성질환 독거노인 안전·건강 돌봄 비대면 서비스 기술 개발, 스마트 건강관리 앱과 인지 정서 기능 향상 챗봇의 융합 제품 성능 개선 기술 개발 등 해당 분야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조재억 대표는 “강원도가 원격의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의료법에 제한되는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특구 지정과 함께 더 우수한 인력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중점사업으로 이끌어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정우진 jungwooj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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