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트레이 터너에 3억 4200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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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패한 것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끝이 아니었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파드레스가 트레이 터너에게 3억 4200만 달러(약 4517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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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패한 것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끝이 아니었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파드레스가 트레이 터너에게 3억 4200만 달러(약 4517억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뉴욕 메츠가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안겨준 금액인 3억 41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이와 관련해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파드레스 담당 기자 케빈 에이시는 터너의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진 이후 트위터를 통해 “파드레스 구단은 터너 영입전에서 이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터너 영입전에서 패한 것은 내부적으로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전했다.
앞서 ‘디 어슬레틱’은 필라델피아에 터너의 옛 팀동료인 브라이스 하퍼, 카일 슈와버, 그리고 케빈 롱 타격코치가 있고 그의 아내가 필라델피아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뉴저지주 플레밍턴 출신이라며 필라델피아가 인적, 지리적 요인에서 이점을 안고 있다고 소개했었다.
보통 FA 영입 경쟁에서는 금전적 요인이 이러한 요인들을 이기기 마련. 파드레스 프런트도 이같은 생각으로 공격적인 영입 제의를 했겠지만 웃지는 못했다.
한편, A.J. 프렐러 단장은 전날 가진 인터뷰에서 터너가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가기를 원했다”는 말로 아쉬움을 달랬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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