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7일 사우디 도착 예정…실세 빈살만 왕세자와 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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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다고 국영 SPA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 주석이 사흘간 사우디에 머물 예정이며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SPA 통신은 시 주석의 방문 기간 사우디와 중국이 1천100억 리얄(약 38조6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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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한다고 국영 SPA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시 주석이 사흘간 사우디에 머물 예정이며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사우디는 시 주석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세번째로 방문한 해외 국가가 된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인권 문제를 둘러싼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석유 증산 등을 설득하기 위해 사우디를 찾았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돌아간지 5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시 주석은 이번 사우디 방문 기간 중국-아랍 정상회의와 중국-걸프협력회의(GCC) 콘퍼런스에도 참석한다.
외신들은 빈살만 왕세자가 공항에서 시 주석을 맞이하고, 이어 성대한 환영 행사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외교가에선 이미 몇 달 전부터 시 주석이 미국의 중동 내 최대 우방국인 사우디를 방문할 것이란 소문이 돌았지만, 사우디와 중국 정부는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미국 CNN 방송은 전날 외교 소식통과 당국자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사우디를 방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슈끄지 암살 사건과 원유 생산 정책 등을 놓고 미국과 관계가 멀어진 사우디를 찾는 시 주석은 이번 방문 기간 다른 걸프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고 중동 지역 영향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소재 아라비아재단의 전직 이사장이자 사우디 분석가인 알리 시하비는 AFP 통신에 "이번 시 주석의 방문은 최근 몇 년간 양국 관계가 상당히 깊이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양국 군사 관계도 상당히 발전해왔다"며 "이번 방문 기간 양국 간 여러 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원유 수출량의 4분의 1은 중국으로 향한다.
SPA 통신은 시 주석의 방문 기간 사우디와 중국이 1천100억 리얄(약 38조6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시 주석의 방문으로 중국 기업들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다방면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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