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벌랜더, 1130억원에 뉴욕 메츠로
김민기 기자 2022. 12. 7. 03:04
커쇼는 다저스와 1년 재계약
MLB(미 프로야구) 투수 저스틴 벌랜더(39)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던 벌랜더가 내년부터 뉴욕 메츠로 팀을 옮기게 됐다.
MLB닷컴 등은 6일 “뉴욕 메츠 구단과 벌랜더가 2년 8600만달러(약 113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구단이 제시한 일정 수준의 성적을 내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혹을 바라보는 벌랜더는 2020년 팔꿈치 인대 수술 이후 2시즌 만에 복귀해 올해 28경기에서 175이닝을 던졌고,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올렸다. MLB 아메리칸리그(AL) 다승·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개인 통산 3번째 수상이었다.
이번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그는 FA(자유 계약)를 선언했다. 결국 뉴욕 메츠가 벌랜더를 품었다.
MLB의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34)는 내년에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다저스 구단은 6일 커쇼와 총액 2000만달러(약 264억원)에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2011년 첫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2014년에는 사이영상과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커쇼는 30세를 넘기면서 잦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올해 22경기에 등판해 12승 3패, 평균자책점 2.28로 우수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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