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얼어붙은 투자심리 개선책 필요

박옥희·부산 부산진구 2022. 12. 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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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공급망 교란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절반 정도가 내년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조사 대상 기업 중 38%가 투자 계획을 세우지 못했고, 10%는 투자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경영 환경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다는 분석이다. 미·중 갈등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이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나라 경제를 걱정하기보다 권력 싸움만 벌이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다. 하루빨리 기업 고충과 애로 사항을 파악해 금융시장 경색과 자금조달 고충을 해결하는 데 발 벗고 나서야 한다. 기업 법인세 인하 및 각종 규제 완화 정책 마련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자칫 시기를 놓치면 경제는 회복할 수 없는 단계가 돼 파탄에 이르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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