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새 책 ‘우크라의 평화…’ 출간… “신의 이름 더럽혀” 우크라 전쟁 비판

이채완 기자 2022. 12. 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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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의 새 책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관한 회칙'이 5일(현지 시간) 출간됐다.

이날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128쪽 분량의 이 책을 통해 우크라이나 및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위한 평화를 호소했다.

교황은 서문에서 "전쟁은 신의 이름을 더럽힌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하게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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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의 새 책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관한 회칙’이 5일(현지 시간) 출간됐다.

이날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128쪽 분량의 이 책을 통해 우크라이나 및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위한 평화를 호소했다. 교황은 서문에서 “전쟁은 신의 이름을 더럽힌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하게 비판한다. 그러면서 “무의미하고 신성모독적인 전쟁에서 그 어떤 정당성도 찾을 수 없다. 모든 전쟁은 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거스르는 것이고,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그분의 이름을 남용한다면 이는 더더욱 그분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쟁은 모두가 패배자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겁한 무관심 속에 전쟁을 방관한 사람들 모두가 패배한다”며 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노력에 모두가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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